임신은 생명의 시작과 함께 여성의 몸에 큰 변화를 일으키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는 면역력이 저하되고 호르몬 변화가 심해지기 때문에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특히 일부 질병은 태아의 건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산부가 반드시 조심해야 할 대표 질병 7가지를 선정하여 증상, 원인, 예방법까지 정리했습니다.
1. 임신성 고혈압 (임신중독증 포함)
임신중독증은 임신 20주 이후에 발생하는 고혈압성 질환으로, 고혈압 + 단백뇨 + 부종이 함께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초산모에게 더 자주 발생하며, 방치 시 태반 기능이 저하되어 태아의 성장 지연, 조산, 심한 경우 태아 사망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주요증상: 심한 부종, 두통, 시야 흐림, 복부 통증
- 위험요인: 초산, 고령임신(만 35세 이상), 쌍둥이 임신, 고혈압 병력
- 예방방법: 나트륨 섭취 줄이기, 스트레스 관리, 정기적인 혈압 체크
- 관리: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 방문, 필요 시 조기 분만 고려
2. 임신성 당뇨
정상 체중이거나 비만하지 않은 여성도 임신 중 호르몬 변화로 인해 일시적인 당 대사 이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태아에게 과다한 포도당이 전달되면 거대아, 신생아 저혈당 등의 문제가 생깁니다.
- 진단 시기: 임신 24~28주 사이 포도당 부하검사(GTT)
- 태아 영향: 거대아, 조산, 신생아 저혈당, 호흡곤란
- 예방방법: 당분 섭취 제한, 섬유질 많은 식단, 규칙적인 운동
- 관리: 식이요법 + 필요 시 인슐린 치료, 정기적인 혈당 측정
특히 거대아 출산으로 인해 제왕절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산후 당뇨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3. 조기진통 및 조
조기진통은 임신 37주 이전에 규칙적인 자궁수축이 발생해 자궁경부가 열리기 시작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초산모는 자궁 상태나 수축에 대한 감각이 낯설어, 증상을 간과하고 병원을 늦게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 조기진통 증상: 배가 뭉치듯 당기고, 통증이 주기적으로 반복됨
- 조산 위험요인: 감염, 자궁경부무력증, 스트레스, 과로
- 예방: 충분한 휴식, 무리한 운동 피하기, 수분 섭취
- 대처: 질 분비물 증가나 하복부 통증이 있으면 즉시 병원 방문
초기 증상을 빨리 인지하고 병원에서 조기 진통억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4. 빈혈 (철분 부족)
임신 중 태반과 태아로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혈액량이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철분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심한 빈혈은 산소 운반 능력 저하 → 태아 성장지연, 조산 위험을 초래합니다.
- 증상: 피로감, 어지러움, 숨참, 안색 창백
- 위험성: 태아 성장 저하, 조산, 분만 시 출혈 위험 증가
- 예방 및 치료: 임신 16주 이후 철분제 복용 권장, 육류·녹색채소 섭취
- 흡수 팁: 철분은 공복에, 비타민 C와 함께 복용 시 흡수율 상승
철분 부족은 분만 전후 회복 속도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반드시 관리가 필요합니다.
5. 요로감염 및 방광염
임신 중에는 요관이 넓어지고 자궁의 압박으로 인해 소변 흐름이 느려져 감염 위험이 높아집니다.
- 증상: 배뇨 시 통증, 빈뇨, 잔뇨감, 소변에서 냄새
- 위험성: 신장 감염, 조산 유발
- 예방: 수분 충분히 섭취, 화장실 자주 가기, 위생 관리
6. 질염 (곰팡이·세균성)
임신 중 호르몬 변화로 질 내 환경이 바뀌면서 곰팡이균(칸디다), 세균성 질염 발생이 흔합니다.
- 증상: 가려움, 냄새 나는 분비물, 따가움
- 태아 영향: 조산, 양막염 등
- 예방: 통풍 잘되는 속옷, 비누 사용 자제, 청결 유지
7. 갑상선 기능 이상 (갑상선항진증·저하증)
갑상선 호르몬은 태아의 신경 발달과 성장에 필수적입니다. 특히 임신 초기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아이의 지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어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 항진증 증상: 체중 감소, 심계항진, 불면
- 저하증 증상: 피로, 체중 증가, 무기력
- 관리: 혈액검사로 기능 확인 후 약물 치료
결론: 초산모라면 ‘조기 인지’와 ‘예방적 대응’이 핵심
처음 맞이하는 임신은 기쁨만큼 걱정도 따르는 시기입니다. 특히 질병에 대한 인식과 대처 능력이 부족한 초산모는 사소한 증상도 쉽게 넘기지 말고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위에서 소개한 일곱가지 질병은 모두 정기검진과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충분히 예방 가능하며, 증상이 나타났을 때 빠르게 병원을 찾는다면 큰 문제 없이 건강한 출산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건강한 임신을 위한 기본 수칙:
- 정기 산전검진은 절대 건너뛰지 않기
- 평소보다 더 철저한 위생관리
- 무리하지 말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
- 고른 영양 섭취와 스트레스 줄이기
건강한 엄마가 건강한 아이를 만듭니다.
초산모라면 두 배의 관심과 관리로 안전하고 행복한 임신 기간을 준비해보세요.